이소티논 1년간 먹은 후기
이소티논
Ⅰ. 이소티논 먹게 된 계기
Ⅱ. 먹은후 여드름
Ⅲ. 부작용
Ⅳ. 처방전
Ⅰ. 먹게된 계기
㉠. 여드름 피부
- 난 10대부터 여드름을 달고 살았다. 그때는 여드름 이란 단어자체도 몰랐던 지라 그냥 친구들이 얼굴에 뭐 났다 하면 정~말 비위생적으로다가 모나미 볼펜 심 뒤에 뚫려있는 작은 공간에 대고 피부에 대고 장난식으로 피부에 짰던 기억이 난다. 난 그것도 모르고 아파하면서 받았지.. 참으로 이때부터 나의 비위생적인 피부의 시작이다. 대학 다닐 때는 이게 심하게 나서 대인기피증도 생겨 대학교도 안 나가고 아침에 대학교를 가야 되는데 그냥 피시방으로 직행한 적이 있다..
㉡. 지성 / 건성인지 모름
- 나는 얼굴 피부 타입에 따라 지성인지 건성인지 이게. 정확히 알게된 계기가 28살이었다. 그땐 이미 늦은 결과였다. 그땐 화농성 트러블이 많이 났었고 화이트 헤드가 많이 났었다. 처음 피부과를 간 게 27살이었나.. 그때도 피부과 전문의를 간 게 아니라 한의원 피부과를 가서 치료를 했던 적이 있다.. 직장을 다닌 것도 27살이었고 , 내 꿈이 직장에서 돈 모아서 피부과 가는 게 소원이어서 그렇게 했었다. 이때 치료비가 200만 원이 훌쩍 넘었고.. 이때는 더군다나 신용카드라는 개념자체가 없어서 체크카드로 돈 모아서 결제했던 기억이 난다.
- 이것도 잠시 뿐 치료를 안받으면 다시 난다라는 걸 느끼고 계속 치료하면 돈만 소비하기 때문에 그냥 치료를 중단한 적도 있다.
㉢. 화장품은 무엇을 썻나?
- 원래 화장품 개념 자체를 몰랐고 어릴 때부터도 안 발랐다. 20대 군대 있을 때는 엄마가 사준 이름 모를 화장품으로 계속 발랐으며 25~26살까지는 누나가 썼던 이니스프리의 화장품을 똑같이 사서 발랐던 기억이 난다.
- 지금의 화장품은 "피지오겔"로 정착하였고 내 피부 타입에 정말 잘 맞는다는 걸 느끼고 있다.
㉣. 언제부터 먹게 되었나?
- 난 21년도부터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로 상경해 지금까지도 서울에 있다. 정착하기까지 좀 많은 시간이 흘렀으며 그새 또 트러블은 계속 났고 계속 짜고 그런 상태로 지내왔었다. 그러던 중 이대로 가면 진짜 안 될 것 같아서 악착같이 돈 모아서 피부과 전문의를 갔었다. 5회 기준 66만 원이었고 , 진짜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 1년간 레이저치료만 한듯하다.
- 그 결과는 엄청 깨끗해지고 미백도 같이 해주니깐 피부에서 광이 났었는데 간혹 가다 치료를 해주는데 또 트러블이 올라오기도 해서.. 또 불안해졌다.. 원장님한테 말하니 항생제를 처방해 줄 테니 먹어라 하곤 항생제를 먹곤 했다.
- 금단의 약을 검색을 하던 중 부작용의 사례가 많기에 불안, 걱정만 많다가 또 치료 중단하면 또 어차피 날 건데 먹기 시작하자 라는 마인드로 원장님한테 "이소티논 처방 좀 해주세요"라고 하니 걱정 없이 처방을 하였다. 원장님을 볼 때는 딱 레이저 치료밖에 없기 때문이다.(10분 동안만 원장님 볼 수 있음) 그래서 2021년도 10월부터 먹기 시작하였다. 이때 거의 회차가 1회밖에 남아서 이제 이소티논만 먹겠다는 마인드로 먹었다.
Ⅱ. 먹은 후 트러블은 났나?
㉠. 명현현상
- 누구는 3개월 먹어야 되네 , 누구는 먹어도 났네 , 누구는 부작용이 너무 심해 복용 중단했네 이런 글이 커뮤니티마다 있었고 명현현상의 증상은 약 복용 전의 남아있는 피지들을 배출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나도 이런 증상을 겪었고 먹고 있는데도 화농성 까지는 아니더라도 1~2번 트러블이 났었다.
㉡. 언제부터 여드름이 안 나나
- 확실히 2달 때부터 안 난다라는 걸 느꼈다. 물론 지금 현재도 화농성은 아예 안 나지만 화이트헤드는 피곤할 때만 1개만 일어나고 그 외는 트러블이 안 난다. 피지가 싹 다 말라버린 상태로 변해간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 먹은 시간은 언제인가
- 나는 따로 시간을 정하지는 않는다. 근데 이 약을 오전에 먹으면 엄청 피곤하고 누가 어깨를 짓누르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확실히 피로감이 엄청 든다. 나는 저녁 식후에 먹었으면 좋겠고 , 부작용이 없는 사람은 나처럼 오전에 또는 점심 식후에 먹어도 될 것 같다.
㉣. 다른 약들과 같이 한꺼번에 섭취 가능한가
- 케바케이겠지만 음.. 이게 피부과에서 처방해 줄 때 원장님들이 "대장약"도 함께 처방해 드릴까요라고 한다. 왜냐면 이게 빈속에 먹으면 바로 배가 아파서 묽은 응아를 배출한 적이 많다. 뭣도 안 먹었는데..
- 그래서 대장약도 함께 처방하는 사람은 대장약과 함께 복용을 권하고 싶고 다른 영양제들하고 시간을 피해 주는 게 어떨까 개인적의 생각이다. 영양제들은 오전에 먹고 이소티논은 점심, 저녁 식후에 먹기를 말이다.
Ⅲ. 부작용
1. 피곤함
- 역시 사람들은 다 똑같은 경험을 한다. 피곤하다. 정말 더 피곤하다.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이 원래보다 더 심하다. 그래서 오전 시간대에 섭취하는 건 권장하지 않다. 그래서 엄청 일찍 자게 된다. 퇴근하고 오면 바로 눕고 싶어지고 해야 되는 일 다 미루게 되고 귀찮아진다. 그리고 하품이 많아진다.
2. 헌혈 못함
- 이게 아예 헌혈을 못한다라는 게 아니라 복용하기 전에는 무조건 헌혈을 하지 말아야 된다. 내 피는 지금 이소티논의 성분으로 들어있어서 헌혈, 수혈을 못한다. 또한 복용을 끊내고도 1달 지났다가 헌혈이 가능하다. 이래서 먹지 말라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래서 복용 중에 피검사는 필수다.
3. 건조
- 이제 많은 사람들이 겪은 부작용 중 하나다. 바로 건조함. 손등, 입술, 안구 다 뻑뻑하고 건조하고 심지어 얼굴도 건조한 상태가 되니 얼굴, 바디는 자기에게 맞는 화장품을 골라서 바르면 된다. 난 손등이 그렇게 건조해서 틈만 나면 긁었더니 손등이 예전 손등이 아니라 좀 보기가.. 이상하다고 해야 되나 그런 지경까지 왔다.
4. 코피
- 내가 어릴 적부터 코피를 자주 쏟았다. 근데 이 약을 먹고 난 후에도 정말 많은 코피를 쏟았다. 자다가 쏟고 , 코가 건조해서 샤워 중에 팽 풀어서 코피를 쏟고 자는 중에 많이 쏟은 기억이 있다. 지금도 가끔 나기는 한다.
5. 술 먹으면 안 되나
- 결과는 난 어릴 적부터도 술을 안 먹었고 피부과만 다닐 때 간혹 가다가 몇 달에 한번 와인은 섭취한 적 있지만 , 그 외는 알코올 자체를 안 먹었다. 이게 술과 같이 먹을 경우 황달, 속 쓰림 , 간 해독능력 더 떨어짐 현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접해져 있어 현재도 술은 안 먹고 있다.(궁금한 사람들은 검색을 해봐라.)
6. 피임은 꼭 해라 / 임신 중엔(여자들 한정) 먹지 마라
- 남녀 사이에 친구 없다는 말도 있듯이 남자 친구 여자 친구 에선 잠자리 관계를 안 하는 커플이 없을 것이다. 근데 간혹 가다가 피임을 안 하고 사정을 해버리면 그 정액의 있는 소량의 피도 이소티논이 있어서 나중에 임신이 되면 그 아이는 태어나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거나 자폐를 가지고 태어나기도 한다. 그리고 여성분들 한정에선 임신 중엔 이소티논은 꼭 먹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꼭 피임을 하고 관계를 하도록 하자.
7. 이 약을 끊으면 불안해진다.
- 내 개인적 생각이지만 이 약은 분명히 끊어야 된다. 정확히 말하면 복용하는 기간을 줄이면서 끊어야 된다. 내가 예전에 유튜브에서 봤는데 후천적으로 여드름이 나는 사람은 <ex) 화장품 잘못 발라서 트러블 일어남> 2년~3년 먹어야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선척적인 사람은 1년 먹고 끊어도 잘 안 나는데 후천적인 사람들은 1년 먹고 끊으면 평소 트러블이 날 때보다 더 심하게 난다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Ⅳ. 처방전
㉠. 비대면 진료? 대면 진료?
- 결과는 2023년 9월부터 비대면 진료는 막혔다. 예전 코로나가 한창 심했을 땐 이소티논도 비대면 진료로 인해 6개월 처방을 받았는데 지금은 아니다.
- 약국어플로 비대면 진료를 받고 싶으면 해당 어플로 병원을 예약하고 직접 가서 처방을 받고(진료비) , 약국에 가서 약을 사기(약제비)까지 이렇게 직접 하고 나면 다음번엔 이 어플로 비대면 예약이 가능하다.
-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요새 약값도 너무 비싸서 이소티논 3개월치가 7~10만 원 한듯하다.
㉡. 번외 : 해외 직구를 하면 안 되나?
- 바로 결과를 알려드리자면 "개인적 생각으론 직구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피부에 자신 없는 사람들은 디시인사이드 여드름 갤러리 들어봤을 것이다. 다른 커뮤니티도 있지만 여기가 가장 피부에 고민 많은 사람들이 한탄(?) 하는 사이트이다. 간혹 가다가 이소티논 직구 사이트를 게시글이 이따금씩 보이던데 들어가 보면 큐텐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인도에서 제조된 이소티논을 아주 싼값으로 1년 치를 팔고 있는 사이트도 직접 봤었다. 물론 탈모약 파는 곳들도 있다.
- 어디서 제조되고 어디서 부작용이 나올지 모르는데 이름 모를 박스 상자가 인도어로 써진 그 약을 복용하는 건.. 목숨을 담보로 하는 짓이고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스멜이 난다. 아무리 같은 제조방법, 같은 함량이 있더라도 말이다.
- "그럼 넌 국내에서 생산되는 이소티논도 목숨을 가지고 부작용이 많은 사례가 보이는데 ㅋㅋ 넌 싼값에 이걸 직구 안 하면 네가 더 호구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겠다. "직구해서 많이 먹어라."
- 아무리 그래도 약값도 비싸더라도 나는 여드름 약은 국내에서 제조된 이소티논을 먹을 것이다.